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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8세기 이후 왕릉 추정 고분 발굴횡혈식석실분, 붙임석에 12지신 채용
  • 염지은 기자 / 뉴스1
  • 승인 2013.11.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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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주시 소현리 일원 발굴 고분.(문화재청 제공)© News1

경북 경주시에서 8세기 중엽 이후 왕릉으로 추정되는 고분이 발견돼 발굴되고 있다.

고분은 횡혈식석실분으로 간소화된 호석과 지대석(붙임석)은 왕릉의 형식을 따랐으며 12지신이 채용됐다.

문화재청은 경북 경주시 현곡면 소현리 산126-3번지 일원의 경주 울산~포항 복선전철 문화재 제6공구 소현리 '나'구역 내 유적 발굴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조사면적은 전체 1만5973㎡로 이 중에서 '나-2'구역 4255㎡는 7월에 부분완료가 됐고 이를 제외한 '나-1' 구역 1만1718㎡에 대해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한울문화재연구원이 주관했다.

'나-1' 구역의 층위는 같은 조사지역이라도 퇴적양상이 달라 조금씩 다르게 확인됐지만 크게 2개 층이다.

I층은 현 지표면으로 10∼50㎝ 내외로 형성돼 있고 나무와 초본류를 포함하고 있다. 2층은 자연층인 풍화암반층으로 분묘 및 목탄요, 주거지 등이 확인됐다. 대부분의 유구들은 이 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나-1'구역의 유적은 분묘 129기, 청동기시대 주거지 14동, 목탄요 4기 등 주로 생활유적과 분묘유적, 생산유적이 다양하게 혼재됐다. 분묘유적은 대부분 토광묘(124기)이며 고분 1기, 옹관묘 3기와 석곽묘 1기씩이 확인됐다.

토광묘 출토유물은 대부분 고려~조선시대로 토기 및 자기, 수저 등이다. 옹관묘는 총 3기가 확인됐으며 사면 말단부에 위치했다. 등고선 방향과 평행하게 조성됐고 주옹의 구연부에 부옹을 끼워 합치해 안치했다. 옹관은 연질이며 몸체에 타날문이 확인돼 원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됐다.

고분은 횡혈식석실분이며 현재 현실, 연도, 묘도와 봉분 보호시설인 호석과 지대석(붙임석)이 확인됐다. 간소화된 호석과 지대석(붙임석)은 왕릉의 형식을 따른 것으로 12지신 채용이 8세기 중반임을 감안하면 조사중인 고분의 축조연대는 8세기 중엽 이후일 것으로 추정됐다.

출토유물과 유적의 성격으로 볼 때 조사지역은 청동기 주거지, 원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조선시대의 분묘 등이 혼재된 유적으로 파악됐다.

   
▲ 소현리 발굴 고분.(문화재청 제공)© News1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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