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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만 넘기면…” 폭력 발생시 주위에 미요청 98.2%욕설 등 정서적 폭력이 37.2%로 최고, 방임 〉신체적 〉폭력 〉성학대 순
부부폭력 결혼 후 5년 미만이 60%…올부터 가정폭력 전담 경찰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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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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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폭력의 10건 중 4건 정도는 욕설 등 정신적 폭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폭력 발생시 대부분의 피해자는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부폭력 발생률은 45.5%로 2010년 53.8%에 비해 낮아졌다.

폭력 유형은 정서적 폭력이 37.2%로 가장 높았으며, 방임(27.3%), 신체적 폭력(7.3%), 성학대(5.4%), 경제적 폭력(5.3%) 순이었다.

폭력피해 첫 발생시기는 부부폭력 피해경험이 있는 여성과 남성 모두 배우자로부터 폭력피해가 시작된 시기는 결혼 후 5년 미만이 60%를 상회했다.

부부폭력 피해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배우자로부터 폭력피해가 시작된 시기는 결혼 후 5년 미만이 62.1%였다. 결혼 전 교제기간에 폭력피해가 시작됐다는 응답은 3.7%였다

부부폭력 피해경험이 있는 남성의 경우 배우자로부터 폭력피해가 시작된 시기는 결혼 후 5년 미만이 61%였고, 결혼 전 교제기간에 폭력피해가 시작됐다는 응답은 1.6%였다

또 부부폭력을 경험한 응답자 중 17%가 정신적 고통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여성이 피해자인 경우는 20.1%가, 남성이 피해자인 경우는 13.3%가 정신적 고통이 있었다고 답했다.

정신적 고통의 내용으로 ‘자신에 대한 실망, 무력감, 자아상실’ 70%, ‘가해자에 대한 적대감이나 분노’ 37.7%, ‘매사에 대한 불안, 우울’ 30.6%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상대적으로 ‘가해자에 대한 적대감이나 분노’(43.6%)와 ‘매사에 대한 불안, 우울’(38.5%)에서, 남성은 ‘자신에 대한 실망, 무력감, 자아상실’(78.7%)이 높게 나타났다

부부폭력 경험 후 배우자와의 관계가 나빠졌다는 응답이 18.5%였다.

여성의 경우 배우자와의 관계가 나빠졌다는 응답이 20.4%, 남성의 경우는 16.4%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부부폭력을 경험한 응답자 중 폭력이 발생한 상황에서 68.0%가 ‘그냥 있었다’고 응답한 반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한 경우는 0.8%에 불과했다.

폭력피해에 대한 대응으로 부부폭력이 일어난 당시에 68.0%가 ‘그냥 있었다’고 응답했고, ‘자리를 피하거나 집밖으로 도망’ 16.8%, ‘함께 폭력행사’ 12.8%, ‘주위에 도움 요청’ 0.8%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은 66.4%, 남성은 69.9%가 ‘그냥 있었다’고 응답했다.

여성이 그냥 있었던 이유는 ‘그 순간만 넘기면 되기 때문’ 40.5%, ‘가족이기 때문에’ 32.8%, ‘창피하고 자존심이 상해서’ 19.5%였다.

남성이 그냥 있었던 이유는 ‘가족이기 때문에’ 38.0%, ‘그 순간만 넘기면 되기 때문’ 33.5% 순으로 나타났다.

폭력 발생 당시 혹은 발생 이후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98.2%였고, 도움을 요청했다는 응답은 1.8%에 머물렀다.

여성은 97.6%, 남성은 98.9%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움을 요청한 대상은 ‘가족, 친척’ 3.4%, ‘이웃, 친구’ 3.1%, ‘경찰’ 1.3%였으며, 여성긴급전화 1366에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0.4%, 상담소 및 보호시설 등에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0.1%였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는 ‘폭력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61.4%, ‘집안 일이 알려지는 것이 창피해서’ 17.7% 순이었다.

여가부는 2013년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해 6월 발표한 ‘가정폭력 방지 종합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올해부터 가정폭력 전담 경찰관을 경찰서에 전담 배치해 가정폭력 사건에 적극 대응토록 하고, 피해자 보호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연합신문] 김인수기자 bj84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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