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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자들은 귀가 없다
  • 이강백 페북 슬러거
  • 승인 2014.03.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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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 자들은 귀가 없다.”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말입니다. 진짜 맞는 말이에요. 미친놈들은 입만 있거든요. 자기 말만 하고 절대 듣지 않아요.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귀가 있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세상에서 가장 설득하기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자기 자신을 설득하는 일입니다. 인간은 경험의 한계 때문에 다른 차원이 있다는 것을 몰라요. 다른 차원이 있다는 것, 자체를 믿지 않아요. 부족한 정보와 지식도 자기 설득의 심각한 장애지만 더 큰 문제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그것이 전부라고 믿는 것입니다.

자기의 생각이 옳다고 믿거나 진리라고 믿을 때 설득의 주체는 없고 확신의 주체만 남습니다. 이때 자신을 설득할 존재는 아무도 없죠.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잘못된 가정과 편견에 사로잡혀 편협한 생각으로 세상을 멋대로 재단하고 판단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의 잘못된 가정과 가치와 신념을 바꾸라고 설득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을 설득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 미친 자들은 귀가 없다." 미친놈들은 입만 있어요. 자기 말만 해요. 절대 듣지 않아요. 꼴통들은 절대 듣지 않아요.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귀가 있습니다. 얼마나 다행이에요.

다른 사람의 말을 통해 나를 설득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죠.

듣기 위해서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합니다. ‘나는 모른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함을 가져야 하는 거에요. 겸손함은 단지 미덕이 아니에요. 세상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세상을 인식하는 최고의 툴(tool)입니다.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자신의 주장과 아집을 버리는 겁니다.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면 열린 마음(open mind)을 갖게 되고 열린 마음을 가지면 경청할 수 있게 됩니다. 내가 가진 지식과 정보와 경험의 한계, 잘못된 가정과 편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자신을 비우고 듣는 것입니다. 죽어 있는 이념을 버리고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면 그 순간 영감과 통찰력, 지식의 확장과 높은 수준의 결정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무지와 한계를 잘 아는 사람이고, 무지와 한계를 인정하는 사람은 대화와 토론을 해줄 팀을 구성합니다.

위대한 진보를 꿈꾸는 사람은 자신의 반대자를 옆에 둡니다.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자신의 무지를 비춰주는 거울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죠.

이때 비로소 자기 자신을 설득할 수 있게 되고 강력한 힘과 영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이강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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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대표이사 &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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