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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이 뭐냐고요?
  • 이강백 페북 슬러거
  • 승인 2014.04.0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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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이름이 뭐죠? 서0수!

정체성(Identity)이란 자신의 진짜 정체를 말하는 것 아니겠어요?

자기의 진짜 정체가 따로 있고 가짜 정체가 따로 있겠냐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진짜 자기의 본 모습을 잘 몰라요.

'강요된 자기'나 '위장한 자기'가 아니라 진정한 자기의 본모습을 말하는 거죠. 진정한 자기 자신을 만나는 일은 어렵죠.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아는 일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가짜 모습이 진짜 모습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진정한 자기 자신과 만나기 위해서는 가짜를 걷어내야 합니다. 그럼 가짜 자기는 누구냐? 타인의 시선을 만족하게 하려고 꾸며내는 모습이 가짜죠.

가짜 자기는 비판적 성찰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각, 강제로 주입된 사회적 의식, 외부로부터 주입된 가치관과 이미지가 가짜 자기입니다.

그것들은 자신의 잠재능력을 제한하고, 자신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자기의 개성과 고유성을 발현하는데 걸림돌이 되죠.

사회적 요구와 압력에 따라 만들어진 자아는 가짜이기 쉬워요. 진짜 자기라고 보기 어렵죠. 그래서 진짜 자기를 만나는 일은 인생에 가장 중요한 일이에요. 자기 본성, 진짜 자기와 만나는 일을 '공부'라 하고 '수신'이라 해요.

삶에서 직면하는 첫 번째 도전은 외부에서 주입된 세계관을 해체하고, 자신의 본성을 억압하는 외부의 가치를 성찰하고, 자신의 고유한 개성을 일그러트리는 외부의 압력에 저항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를 창조하는 일은 외부의 압력을 거부하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자기를 창조하는 일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외부의 것들을 받아들이는 일이에요.

비판적 성찰 없이 주입된 외부의 의식과 가치에 대해서는 저항해야 하지만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외부와의 교감은 쉼 없이 추구해야 합니다.

사회적 약자들과의 쉼 없는 상호작용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교감이 아닐까요? 약하고 힘든 사람을 돕는 건 자기를 돕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에요.

자기를 창조하는 일은 미래로 가는 길이고 미래의 핵심은 그 시대의 가장 약한 자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자기(self)에게 집중되고 함몰된 '개인주의'는 정치적이고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맥락에서 자기를 인식할 수 없게 만듭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외면하면 인생의 의미는 가장 보잘것없이 축소되어 버립니다. '나'란 관계 속의 '나'를 빼면 존재하지 않거든요.
 

 

이강백

https://www.facebook.com/leekangbaek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대표이사 &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상임이사

 

이강백 페북 슬러거  leekangbaek@face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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