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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아태지역 학교리더십 아카데미’가 개회식 열려
  • 조희연 성공회대교수
  • 승인 2015.10.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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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불평등한' 지구촌 공동체의 '평등한 시민'이라는 인식 가져야

서울시교육청이 후원하고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 주관하는 ‘제6차 아태지역 학교리더십 아카데미’가 오늘 개회식을 가졌습니다. 세계화, 다문화 세계로의 전환에 발맞춰 학교 현장도 세계시민을 키우기 위한 창의적인 교육과정과 국제교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번 아카데미 또한 서울과 아태지역의 교장, 교감선생님 31분을 대상으로 아태지역 학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세계화·다문화 시대에 필요한 세계시민교육의 역량과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열린 개회식에서 이런 말씀을 들렸습니다.

“우리가 세계화 시대를 배경으로 추진하는 '세계시민교육'은, 우리가 인종, 국가, 민족, 문화가 다르더라도 우리들 모두가 지구촌 공동체의 '평등한 시민'이자 존재라는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세계시민교육의 진정한 성공은 그 지구촌 공동체가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불평등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가능합니다.

이러한 불평등은 이른바 글로벌 신자유주의적 흐름이나 현재의 글로벌 권력구조에 의해서 강화됩니다. 진정한 세계시민교육은 우리의 학생들이 자폐적 민족주의나 국가주의에 빠지지 않고, 국가와 국가정체성, 민족에 대한 열린 성찰 능력을 가지게 함으로써 가능합니다.

저는 대학 재직 시절에 유럽연합과 유사한 ‘아시아 평화연합(Asia Peace Union)’을 꿈꾸고 거론해왔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두개의 국적 혹은 시민권을 가진 것처럼 '사고하고 행동하자'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는 지구공화국(Global Republic)의 시민권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 공화국(Republic of Korea)의 시민권(국접)입니다.”

저는 미래세대인 우리 학생들이 이러한 ‘세계시민국적’ 또는 ‘이중국적’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국가, 민족, 종교, 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 차별 없이 공존하는 ‘세계시민적 감수성’을 가진 인재로 살아가길 당부하고 싶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https://www.facebook.com/HeeeyeonCho

 

조희연 성공회대교수  chohy@s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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