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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아넴비 센터 세계로터리대회와 한인민박집남미여행기 ② 상파울루

상파울루 아넴비 센터 세계로터리대회와 한인민박집

   
▲ 남미여행기 ② 상파울루

서울에서-LA-상파울루-까지 연결비행시간은 24시간 이상 소요되니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여행계획이 필요했다. 2015년6월6일~9일까지 4일간 브라질 개최국으로 세계로터리대회에 120개 국가에서 만 오천 명 정도가 참석하여 상파울루의 아넴비 컨벤션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수도인 상파울루에 문화와 경제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검색해보며 미지의 나라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을 갖고 상파울루 외에 남미여행일정을 함께 잡았다.

일행가족 중 대학생인 아들이 “꽃보다 청춘” 촬영 팀이 머물렀다는 한인 민박집이 로터리대회장과 멀지 않아 인터넷으로 숙박예약을 했다. 공항으로 픽업 나온 민박 운영하는 교포를 만나 어려움 없이 편안히 공항에서 국제대회장으로 바로 가서 참석할 수 있었다. 이민 30년이 된 부부는 자식 교육을 위해서 이민 온 이야기와 현지소식을 전해 주었다.

부인의 정성껏 준비한 저녁 식탁은 한국인의 즐기는 총각김치, 불고기, 김치찌개, 잡채, 구수한 콩밥 등 한국적인 맛을 낸 푸짐한 가정식이었다. 인터넷에 올린 음식평가를 돋보이게 만든 최고의 한식 맛이었다. 맛있게 먹고 나니 이곳에 도착하기 전 9일간의 페루 여행에 지쳐 있던 신체리듬이 한순간에 가뿐이 해결되어 여행객은 편안한 쉼터에서 행복하게 꿈나라로 빠져들어 버렸다.

다음날 대회장을 가기 전 민박집에서 치안에 대한 주의사항을 듣고 일반교통보다는 택시를 예약해 타야 한다고 권한다. 집 문 앞에서 택시를 타고 동네를 돌아 나오는데 거리는 지저분하고 벽에는 낙서투성이며 가게의 문들은 닫혀 있어 과연 소문대로 치안이 엉망인가보다 하며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대회장까지는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금액은 30헤알 정도라고 했는데 도착해보니 거의 55헤알을 지불했다. 뭐가 잘못되었지? 나중에 알고 보니 일요일은 할증제가 적용된다고 한다. 그렇게 불안하게 오고가며 대회에 참석하여 행사를 무사히 끝내고 나머지 2주간 여행을 하기 위해 한인이 경영하는 여행사를 찾았다.

객=브라질의 문화와 예술 이곳사람들의 일상을 알고 싶은데 상파울루 도착한 지 4일간 줄 곳 행사만 참석했었고 이제 여행을 하려 합니다. 동네도 둘레보고 여기저기 가 보고 싶은데 치안상태가 위험하다 하니 마치 감옥에 갇힌 기분입니다. 브라질에 대한 이미지와 다르게 만나본 한국인들 모두가 치안 이야기를 해서 상당히 불안합니다.

여행사= 하하, 여기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지금 계셨던 곳은 구시가지로 예전에는 성당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고 발전했던 곳이며 이 구역도 마찬가지로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구시가지에 속하며 한인호텔, 한식당, 수퍼마켓이 있지요. 신도시가 집중적으로 확장 발전하면서 그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 예술 경제가 자리를 잡게 되었고 구도시는 복원이나 투자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보니 소득의 불균형 문제가 생기고 우범지역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현상은 선진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발전도상국가의 도시형 문제점입니다.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우선 선입견을 바꾸셔야 하니 신시가지 호텔로 옮기시고 상파울루 도심의 다른 브라질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이민 30년 책임지고 도와 드리겠습니다.

상파울루 도심 파울리스타 대로(Paulista_Rua Vergueiro)

   
▲ 남미여행기 ② 상파울루

신,구도시는 보이는 풍경만으로도 확연히 구분되었고 신도시는 대부분의 수도처럼 빌딩과 대형쇼핑몰 레스트랑 카페 새로운 문화의 트렌드로 도심은 밝고 활기차있다. 사람들이 붐비는 지하철역 주변에는 남, 여 한 조인 경찰관 모습이 눈에 띄었고 요즈음 주목받는 현대미술관이나 박물관 등 대형 설치조각이 공원이나 거리 곳곳에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식 건축물로 도심 중심가에 위치한 MASP 미술관에서는 피카소, 마티스, 르루와르, 로뎅 등 세계적인 거장의 그림과 조각전시가 진행 중이었고 대중을 위한 버스와 지하철이 잘 연계되어 있다. 아시아권인 일본, 중국은 이민 100년사가 넘었기 때문에 2~3세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일본의 거리 한 구역은 브라질에서 색다른 아시아풍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에 비해 한인사회는 큰 비교가 되었지만 다양한 경제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이나 교포사회 행사 K-Pop 가수의 문화콘서트 한식문화 알리기 등 브라질한인사회의 위로와 화합을 도모하는 데 큰 힘이 되었고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 문화와 경제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전한다.

도심 빌딩 사이 골목을 지키는 간식거리

   
▲ 남미여행기 ② 상파울루

저녁5시경이면 간식꺼리를 찾는 젊은 청춘의 모습은 상파울루 역시 마찬가지였다.

객: 맛있어 보이는 데요 ~
여성: 네, 정말 맛있어요!
객: 간판에 글은 무슨 뜻인가요?
여성: 달콤한 것 혹은 짭짤한 것 중에 선택 할 수 있어요.
호떡아줌마: 이 음식은 건강식이여 ~ 코코넛 말린 가루를 팬에 납작하게 부쳐서 치즈를 넣거나 아니면 꿀을 넣어 먹는 것 중에서 선택해 하나만 먹어봐요~ 행복해 진다니까, 피곤하면 꿀, 출출하면 치즈 어떤 것으로 할까?
객: 치즈로 할께요! 치즈를 좋아해서요. 물도 하나 주셔요.
호떡아줌마: 이 치즈는 이태리 치즈 유, 내가 이태리 사람이야, 맛있을 거야.
객: 역시 잘생기신 모습이셔요. 잘 먹겠습니당! 냠~냠

Rio De Janeiru (리오 데 자네이로)

   
▲ 남미여행기 ② 상파울루

리오 티주카 (Rio Tijuca)국립공원에 세워진 ‘예수상 과 쌈바춤’은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리오’를 한눈에 보기 위해 거의 수직으로 솟아있는 돌 바위산 아래 설치된 케이블카로 갔다. 맞은편 또 다른 바위산과 연계되어 있는 케이블카를 두 번 갈아타고 나니 잠깐 사이 800m 정도의 우뚝 솟아있는 산 정상으로 도착했다. 이렇게 편안하게 한순간 장소이동을 하고 보니 신기하고 놀라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와~
허공을 걸으면서 편안히 경치구경 하는 기분이 이런 걸까?
뭉게구름 둥실, 에메랄드빛 바다, 퍼즐 조각처럼 옹기종기 만들어진 집들
눈앞에 펼쳐 있는 멋진 풍광
거부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와 낭만의 도시 ‘리오’

   
▲ 남미여행기 ② 상파울루

셀 수 없이 많은 요트와 돛단배
고운 모래 해변에 원만한 곡선을 그리며 밀려오는 파도
야자나무 사이사이 오렌지빛 저녁노을은 마냥 평화롭다.
도로와 해변, 호텔과 주거지역, 사람과 사람들
마치 도심 속에 바다가 들어와 있는 듯 경계 없이 자유롭다.
누군가 외친다.
I LOVE 리오

 

Ophelia  pachena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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