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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2시간 전, 서울 버스 노사협상 타결버스 요금은 올리지 않는다

파업을 불과 2시간 앞두고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했다.

서울시 버스노조와 사용자 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조정 회의에 돌입한 지 약 11시간 30분 만에 노사 양측이 합의한 조정안은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다. 현재 만 61세인 정년은 2020년 만 62세, 2021년 만 63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고 이달 만료되는 복지기금은 2024년 5월까지 5년 연장하게 된다.

애초 노조가 요구한 임금 5.98% 인상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조정안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본다."라며 "서울시가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서 기존 재정으로 용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협상에서 사용자 측은 임금 2%대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인천 8.1%, 광주 6.4%, 대구 4% 등 다른 지역 인상률을 고려하면 수용하기 힘들다며 맞섰다.

서울시도 중재안을 내놓으면서 양측을 설득했다. 박원순 시장은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오전 2시께 현장을 찾아 당시 조정안에 반대하던 사용자 측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박 시장은 "시민 편의를 우선해 한발씩 물러나 합의점을 도출해낸 버스 노사 양측에 감사 말씀을 전한다."라며 "요금 인상 없이 파업을 피하고 해결한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불편함 없이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박정원 편집위원  pjw@pressby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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